중국 당국 유동성 압박에, 중국 기업 '디폴트' 허덕
중국 당국 유동성 압박에, 중국 기업 '디폴트' 허덕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7.04.0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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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중국 당국이 유동성올 조이면서 중국기업들의 디폴트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1분기 중국 기업의 디폴트가 9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디포르는 채무 불이행을 말한다. 1분기 중국 AA급 회사채 발행액은 330억위안(약 5조3,500억원)으로 2011년 이후 최저다.

디폴트는 철강·시멘트·건설·기계 분야 업체들이다. 이 가운데 랴오닝성의 다롄기계공구그룹은 올해 5월과 7월, 오는 2019년 1월에 각각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3종에 대해 디폴트를 냈다.

블룸버그는 "인민은행의 돈줄 조이기 움직임에 한계기업들의 디폴트가 급증하고 있다"며 "부실기업 퇴출 증가 우려가 커지며 기업 자금시장이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초상은행 관계자는 “자금시장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큰 만큼 부실기업은 앞으로 회사채 발행이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중국 당국의 구조조정에 퇴출 부실기업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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