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구속'에도...일본 "위안부 합의 이행 계속"
'박근혜 구속'에도...일본 "위안부 합의 이행 계속"
  • 정수연 기자
  • 승인 2017.03.3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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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정수연 기자] 일본 정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 이행을 계속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1일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 "한국의 내정 문제에 대해 내 입장을 얘기하는 건 삼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지난 2015년 12월 이뤄진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선 "일·한 양국의 약속이자,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 합의인 만큼 양국이 책임지고 실행해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시다 외무상은 "(한국의) 현 정권에도, 앞으로 탄생할 신 정권에 대해서도 끈질기게 합의 이행을 요구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재임 당시 한일 양국은 '위안부 합의'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不可逆)적 해결"을 확인하면서 일본 정부의 출연금 10억엔(약 100억원)을 바탕으로 한국에 위안부 피해자 지원재단(화해·치유재단)을 설립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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