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정수연 기자] 말레이시아가 김정남 암살사건과 관련해 북한과 민감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30일 현지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나집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한 국가 정부와 매우 민감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대화)결과이니 참을성을 가져달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이번 협상에서 평양에 있는 말레이시아인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과 말레이시아의 '법치 주권국' 이미지를 지켜내는 것을 동일하게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상은 북한내 억류 자국민의 송환 문제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말레이시아 경찰청장도 같은 날 한 자선행사에 기자들과 만나 "김정남 사건과 관련해 뭔가가 진행 중이며 그것이 무엇인지는 말할 수 없다"면서 당국의 공식 발표를 기다려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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