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눈길끄는 글쓰기 비법 “결론부터 써라”
[신간] 눈길끄는 글쓰기 비법 “결론부터 써라”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3.30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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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우진의 글쓰기 도구상자> 백우진 지음 | 동아시아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바쁜 독자의 눈을 사로잡는 글쓰기의 비법 중 하나는 인상적인 도입부에 있다. SNS 글쓰기도 그렇지만 이는 자기소개서 및 눈길을 끌고 싶은 모든 글쓰기에 적용된다.

25년 베테랑 기자가 공개한 <백우진의 글쓰기 도구상자>(동아시아.2017)에서도 여러 차례 강조한 부분이다. 저자는 글의 초점과 도입부를 잘 정하면 글이 술술 풀린다고 한다. 글을 다 쓰고 퇴고할 때 재검토해야 할 대목도 도입부라고 말할 정도다. 어떻게 써야 할까.

서론부터 쓴다는 고정관념을 버리면 된다. 가능하면 서론 없이 본론으로, 본론을 거치지 않고 결론부터 던지는 방법이다. 쉽게 말하면 ‘두괄식’으로 쓰라는 말이다. 사례나 논리를 하나씩 추가하며 결론으로 이끄는 글도 필요하지만, 활자의 홍수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미괄식 글은 너무 여유롭다. 두괄식 글은 핵심 정보를 맨 먼저 제공한다는 맥락에서 독자는 최대한 짧은 시간에 핵심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책은 ‘두괄식, 얼개, 고쳐쓰기’를 글쓰기의 핵심으로 두고, 글쓰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를 인용문과 이를 저자의 관점에서 고친 수정문을 통해 전한다. 첨삭이 주관적 관점에 고쳐진다는 맥락에서 보면 수정문에 대한 의문이나 이견일 있을 수 있다. 반면 첨삭된 글을 직접 보며 배울 수 있다는 점과 25년 글과 함께 살아간 저자의 실전경험이 녹아있는 실용글쓰기 비법을 훈련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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