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정수연 기자]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부인 아키에 여사의 스캔들 의혹에도 불구하고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27일 현지 매체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총리 부부의 개입 의혹이 제기된 모리토모(森友) 학원의 국유지 '헐값' 매입 논란에 대해 응답자의 74%는 그동안의 정부 측 설명을 '납득할 수 없다'고 답해 '납득할 수 있다'(15%)는 의견을 크게 앞질렀다.
그러나 이번 스캔들이 불거진 이후에도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62%로 지난달 조사 때보다 2%포인트 올랐다. 모리토모학원 관련 의혹에 대한 여론의 차가운 시선과는 사뭇 대조되는 흐름을 보였다.
교도통신의 조사에서도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52.4%로 이달 11~12일 조사 때보다는 3.3%포인트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일본 국민의 절반 이상은 아베 내각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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