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판정', 충격의 2017 WBC 1라운드 탈락 집중분석
'합의판정', 충격의 2017 WBC 1라운드 탈락 집중분석
  • 김경욱 기자
  • 승인 2017.03.1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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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 야구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던 2017 WBC 1라운드 탈락에 대해 전문가들이 견해를 내놓는다.

오는 21일 오전 12시에 방송되는 KBS N Sports '합의판정'에서는 정윤수 스포츠 칼럼니스트, KBS 한성윤 기자, 박지훈 변호사, 스포츠동아 이재국 기자와 함께 2017 WBC 1라운드 탈락을 교훈 삼아 한국야구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관해 토론해본다.

▲ (사진=KBS N 제공)

한국야구 또 한 번의 참사, 침몰한 김인식호 
2017 WBC 한국은 2013년에 이어서 2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쓴 고배를 마셨다.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과정부터 순탄치 않았던 김인식호가 결국 침몰하고 만 것이다. 메이저리거의 불참은 물론 선발 기준조차 일관적이지 않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처음부터 우려 속에 출발한 대회라 해도 안방에서 맛본 참사는 더욱 뼈아프다. 허망하게 끝난 2017 WBC. '합의판정'에서 '고척 참사'를 낱낱이 파헤친다.
 
한 번은 실수, 두 번은 실력. 한국 야구의 현주소!
두 번은 어떻게 봐도 실력이다. 이스라엘과 네덜란드전은 참패였고, 대만전도 연장 끝에 간신히 이겼다. 게다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2013년 WBC에서 네덜란드에 0:5 영봉패를 당했던 대표팀은 4년 후에도 똑같은 스코어를 반복했다. 경기 내내 무기력했던 방망이는 탈락이 확정되고 나서야 터졌다. 돋보이는 선수도 찾기 어려웠다. 

3할 타자가 즐비했고, 800만 관중을 돌파했다던 KBO 리그의 위상은 어디에도 없었다. 세계 랭킹 3위라던 한국은 41위인 이스라엘에도 패했다. 세계무대의 문턱은 높았고 대표팀은 우물 안 개구리에 불과했다. 

태극마크를 품은 선수들의 태도논란?
더욱 비난받은 것은 선수들의 태도와 투지’다.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선수들이라기에는 절실함이 없어 보였다는 것이다. 그라운드에 나가 있는 선수와 덕아웃에 있는 선수까지 서로 독려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아무것도 걸리지 않은 대회가 동기 부여에는 턱없이 부족했던 것일까? 1라운드 탈락과 동시에 선수들에 대한 비난도 터져 나왔다. 네 명의 패널과 함께 투지가 사라진 태극마크에 관해 이야기해 본다. 

WBC의 참패는 김인식 감독의 탓?
'단기전의 신' '명장'이라고 불린 김인식 감독도 이번에는 실패를 맛봤다. 그동안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좋은 성과를 보여줬던 김인식 감독이기에 이번 WBC의 결과는 아쉽기만 하다.

2017 WBC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인식 감독은 이번 '고척 참사'는 전적으로 감독 탓임을 시인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임감독제'를 시행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 사정에 맞는 현실적인 대안은 어떤 것이 있을지 함께 고민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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