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패션은 멋내기가 아니라 자신의 본질이다
[신간] 패션은 멋내기가 아니라 자신의 본질이다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3.14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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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의 옷장> 임성민 지음 | 웨일북(whalebooks)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스타일이 좋은 사람은 당당하다. <지식인의 옷장>(웨일북.2017)은 패션을 아는 사람들은 타인의 시선을 부담이 아니라 즐거움으로 느낀다고 전한다.

책에 따르면 옷차림이 삶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패션은 사치로 바라보는 것은 선입견이다. 패션쇼나 명품으로 대표되는 고가의 아이템은 그저 패션 범주의 극히 일부일 뿐, 출근길 머리를 묶을지 말지, 운동화를 신을지 구두를 신을지, 넥타이를 맬지 말지 고민하는 것도 패션이다.

또한 지식이 곧 자신감인 것처럼 패션 지식도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만들기 위한 길이다. 현대사회에서 패션은 그저 멋 내기에 국한되지 않는다. 온갖 문화와 촘촘히 얽힌 만큼, 그 속에서 자신만의 향기를 발견하는 방편이 된다.

저자는 패션의 본질을 변화로 본다. 변화를 위한 에너지를 품고 있고, 변화이기에 가벼운 속성을 동시에 안고 있다. 이 같은 맥락에서 패션은 무거운 삶에 재미를 준다는 게 저자의 철학이다.

옷을 아무렇게나 입어도 된다고 생각하거나 패션을 사치라 말하는 이들에게 패션을 통해 인생의 태도를 말하는 이색적인 책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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