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해체 없이 혁신하겠다...차기회장 허창수 유임
전경련 해체 없이 혁신하겠다...차기회장 허창수 유임
  • 오예인 인턴기자
  • 승인 2017.02.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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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련 회장단은 24일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36대 전경련 회장으로 허창수 GS회장을 추대했다. (사진=전경련)

[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해체 위기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새 차기회장을 구하지 못하고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연임하기로 결정했다.

전경련은 24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제56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36대 전경련 회장' 선임 안건을 통과시킨다. 허 회장의 연임은 이번이 4번째다.

이날 허 회장은 취임사에서 정경유착 근절 전경련 투명성 강화 씽크탱크 기능 강화 등 3대 혁신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허 회장은 거듭 혁신을 강조하며 "전경련이 여러 가지로 회원 여러분과 국민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환골탈태해 완전히 새로운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회장단은 차기 회장 추대를 위해 회장단과 명예회장 등 재계원로들이 여러차례 논의를 했다"며 "다른 어떤 분보다 전경련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사태를 가장 잘 수습할 수 있는 분이 허 회장이라고 의견이 모아졌고, 허 회장은 고심 끝에 수락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전경련은 혁신위원회를 만들기로 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전경련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다양하고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혁신위원회를 구성하여 구체적인 혁신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 혁신위원회는 허 회장을 위원장으로,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등 내부인사 3인과 명망있는 외부인사 3인으로 구성된다.

전경련 관계자는 많은 논의를 거쳐 “다른 어떤 분보다 전경련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사태를 가장 잘 수습할 수 있는 분이 허 회장이라고 의견이 모아졌고, 허 회장은 고심 끝에 수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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