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모처럼 웃었다...'파이널블레이드' 매출 6위
엔씨소프트, 모처럼 웃었다...'파이널블레이드' 매출 6위
  • 오예인 인턴기자
  • 승인 2017.02.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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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신작 모바일게임 ‘파이널 블레이드’가 구글플레이 게임 앱 부문에서 인기 2위, 매출 6위에 올랐다 (사진=엔씨소프트)

[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부진을 겪던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이 '파이널 블레이드'의 도약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21일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스타트업 스카이피플이 개발하고 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한 모바일게임 '파이널블레이드'가 매출 순위 6위를 차지했다. 지난 14일 출시되어 5일 만에 구글플레이 게임 앱 부문 인기, 매출 10위권 진입했다. 

'파이널블레이드'는 200여종의 영웅을 수집하고 육성해 대전을 벌이는 게임이다. 2D그래픽 기반으로 개발되어 화려한 그래픽은 없지만 수집형 게임의 재미에 충실하고 엔씨소프트가 최근 쌓아온 모바일 운영노하우가 겸비돼 인기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부터 내놨던 모바일 퍼블리싱 게임이 잇따라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 '깜짝 흥행'에 회사 내부는 고무된 분위기다.

사실 '파이널블레이드'는 흥행 경험이 많지 않은 스타트업이 개발한 게임이다. 엔씨소프트가 개발사 스카이피플에 별도의 지분투자도 하지 않아 관련업계는 흥행 가능성을 낮게 예측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까지 모바일 매출 비중이 전체의 10%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출시된 첫 모바일 자체개발작 '리니지 레드나이츠' 흥행에 이어 '파이널블레이드'까지 흥행하면서 올해 모바일 매출 비중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에 '리니지M' 출시를 필두로 '아이온 레기온즈' 등 모바일 라인업이 대폭 확대되는 것도 이 같은 전망을 더욱 밝게 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 레드나이츠 등 흥행작들의 모바일 서비스 노하우가 쌓이면서 성공에 이른 것같다"며 "다만 아직 초기인 만큼, 장기 흥행을 위해 좀 더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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