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특수 끝났나... 포켓몬고 '인기 시들'
방학 특수 끝났나... 포켓몬고 '인기 시들'
  • 오예인 인턴기자
  • 승인 2017.02.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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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나이앤틱홈페이지)

[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게임 설치자 1000만을 기록했던 ‘포켓몬고’의 인기가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 순 이용자 수가 설연휴대비 한달만에 150만 이상 줄었다.

16일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1월 마지막 주까지 650만명에 달했던 포켓몬고의 순이용자가 2월 첫날 610만명으로 줄어들더니 지난 6일에는 550만명까지 감소했다. 주중에는 400만명대까지 줄어든다는 것이 업계의 예상이다.

'포켓몬고'의 인기가 식은 것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미국과 호주도 두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유럽에서도 '슈퍼셀'에 밀려 매출 선두권 자리에서 밀려난 지 오래다. '포켓몬고'의 본고장인 일본에서조차 매출 선두자리에서 밀려난 상황이다.

국내서는 더 빠르게 이용자가 감소하는 모양새다. 증강현실(AR)과 포켓몬 IP의 결합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유행에 민감한 10대~20대 유저가 대부분인 탓에 인기가 오래가진 못했다. 학생들의 겨울방학이 끝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켓몬고'의 개발사 나이앤틱은 80마리 이상의 신규 포켓몬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16일 단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모두의 마블 등 국내 업체들의 캐주얼 게임 매출이 일제히 회복세로 돌아선 것만 봐도 포켓몬 광풍이 잦아들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날 진행된 콘텐츠 업데이트가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겠지만 매출 2위 자리도 머지않아 내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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