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을 위한 애도’ 화제의 피아니스트 에이나우디, 4월 내한공연 무대
‘북극을 위한 애도’ 화제의 피아니스트 에이나우디, 4월 내한공연 무대
  • 황미진 기자
  • 승인 2017.02.0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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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출신 현대음악 거장. 북극 빙하 위 피아노 연주 유튜브 영상 약 300만회 조회수 기록

[화이트페이퍼=황미진 기자] 이탈리아 출신의 피아니스트이자 현대음악의 거장 루도비코 에이나우디(Ludovico Einaudi)가 한국을 찾는다.

에이나우디는 오는 4월 18일부터 양일간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극장용(이하 극장용)에서 내한공연 <Elements tour in Seoul(엘레멘츠 투어 인 서울)> 무대에 오른다.

자신의 전공분야인 피아노를 중심으로 하프, 첼로, 현악기를 결합하여 어떤 패턴이나 장르적 스타일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분방한 음악을 구사하고 있는 에이나우디는 영화 <언터처블>, <블랙스완> 등의 다수 영화 음악을 담당하며 한국에도 이름을 알렸다.

에이나우디는 특히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와 함께 환경보호 캠페인의 일환으로 노르웨이의 북극 빙하지대에서 장엄한 피아노곡 ‘북극을 위한 애도가(Elegy for the Arctic)’를 연주했는데, 당시 연주 장면을 중계한 영상은 현재까지 300만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 전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에이나우디의 음악은 클래식을 기초로 하고 있으면서 전통과 현대문화가 섞인 뉴에이지 혹은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철학과 예술, 자연과 인간에 대한 깊은 사유로부터 시작되는 그의 음악은 연주가 신중하고 표현이 자유로운 것이 특징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에이나우디는 다섯 명의 동료들과 함께 지난 2015년 발표한 앨범 <Elements(엘레멘츠)>의 핵심 내용을 들려줄 예정이다.

피아노 하나로만 이끌어가는 전통 클래식 공연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악기들 및 무대장치들과 현대적으로 재해석 된 창작곡이 만나 에이나우디의 예술적인 실험정신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새로운 음악 언어를 제시할 예정이다.

공연에 등장하는 피아노는 무대에 있어서 하나의 구성체가 될 뿐 바이올린과 하프, 타악기, 전자장비를 비롯한 다양한 주변 악기들을 동반한다.

피아노를 주축으로 하지만 끊임없이 새로운 멜로디를 결합해 클래식, 현대음악, 뉴에이지 장르를 넘나드는 극의 구성으로 다소 친숙하지 않은 클래식 장르를 대중의 기호에 맞게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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