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페인팅(Rock Painting)은 전문아티스트는 물론 취미생활자들이 돌을 캔버스로 이용해 그린 그림을 말한다. 기원은 선사시대 인류의 동굴벽화가 될 수 있지만 생활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소재로 미술도구와 수단을 확대해 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는 취미가 됐다.
미국의 대표적인 록페인팅 아티스트 중 한사람인 린 웰포드(사진)는 78년부터 강가의 돌에 토끼, 여우, 너구리, 개, 고양이 등 동물들을 그려왔다. 돌에 그림을 그리는 일이 의외로 간단하고 배우기 쉬우며 독특한 질감을 가진 돌의 표면에 붓질을 하면서 느끼는 즐거움도 대단하단다.
평범한 돌이나 바위를 이용해 다양한 동물뿐 아니라 야생화나 정원의 꽃, 집과 오두막, 농장을 그리는 일은 어린이들에게도 유익한 미술교육이 될 수 있다.
린 웰포드의 록페인팅 시리즈 북의 하나인 <돌위에 동물원 동물그리기>(노스라이트. 2004)는 초보자들이 쉽게 따라하면서 자신만의 동물원을 가질 수 있도록 가르쳐 준다. 11가지 동물을 대상으로 그림그리기 가장 좋은 돌을 선택하는 방법, 사진을 통해 배우는 단계별 완성과정과 대상에 맞는 패턴을 익히도록 돕고 있다.
[북데일리 원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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