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화랑' 화제집중, 역사를 빛낸 화랑은?
월화드라마 '화랑' 화제집중, 역사를 빛낸 화랑은?
  • 김경욱 기자
  • 승인 2017.02.06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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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 역사에서 빛나는 화랑은 누가 있을까?

6일 KBS2 월화미니시리즈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라있는 가운데 역사 속 화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화랑은 신라시대 국가를 지탱하던 청년 조직이다.

▲ (사진=화랑 포스터)

화랑은 신라 원광법사의 세속오계의 규율에 따라 조직된 청년 집단이다. 아름다운 용모를 중시한 신라의 화랑과는 달리 고구려 조의선인은 검은 비단옷을 입고 평상시에는 도로와 하천 및 성곽의 개수 등 공공사업에 힘쓰고, 전시에는 양식을 가지고 스스로 집단적으로 전투에 자진 참여했다.

먼저 위대한 화랑의 계보는 사다함으로 시작한다. 그는 이사부의 가야국 정벌 때 출정하여 멸망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내물왕의 7대손으로 급찬 구리지의 아들인 그는 화랑으로 추대되어 1000여 낭도를 거느린 리더쉽의 소유자였다. 562년(진흥왕 23년) 이사부가 가야국을 정벌할 때, 15세로서 귀당비장으로 출정하여 전단량으로 쳐들어가 멸망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그 공으로 밭과 포로 가야인 300명을 상으로 받았으나, 밭은 병사에게 나눠주고 포로는 모두 풀어 주었다. 어릴 때 무관랑과 우정을 맺어 죽음을 같이 하기로 했는데, 무관랑이 병사하자 7일 동안 통곡하다가 사망했다. 그는 우정의 화신으로 불린다.

두번째는 김유신이다. 삼국통일의 주역인 김유신은 가야계 혈통이라는 신분의 한계에도 화랑을 이끄는 풍월주를 맡을 정도로 능력있는 화랑이었다. 백제를 멸망시키고, 고구려까지 무너뜨리는데 큰 공을 세운 김유신은 신라를 대표하는 화랑 출신 위인이다.

뛰어난 무예와 통솔력, 지략을 갖춘 그는 누이동생인 문희가 후에 무열왕이 되는 김춘추와 혼인을 통해 왕후가 되면서 왕실의 일원으로 편입됐다. 그럼에도 항상 전장에 앞장을 서는 등 명장의 면모를 과시하며 화랑은 물론 신라를 대표하는 위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지막 화랑은 김효종이다. 그는 신라가 몰락하는 과정에서도 견훤이 이끄는 후백제군을 격퇴하는 등 맹활약으로 위기의 신라를 지켜냈다. 하지만 그가 사망하자 신라는 버팀목을 잃고 천년사직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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