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희귀병 남편 알면서도 결혼한 감동 러브스토리
고민정, 희귀병 남편 알면서도 결혼한 감동 러브스토리
  • 김경욱 기자
  • 승인 2017.02.04 2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캠프에 합류 소식에 그의 러브스토리가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2015년 29일 방송된 KBS2 '결혼이야기' 4화 4부에서는 고민정-조기영 부부의 연애와 결혼 과정이 극으로 재연됐다.

당시 고민정 아나운서는 대학시절 선배였던 조기영 시인이 강직성 척추염이란 희귀병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곁을 지키며 2005년 10월 11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 난관은 많았다. 조기영 시인은 고민정 아나운서가 젊은 나이에 결혼이란 족쇄에 얽매이는 것이 싫어 프러포즈를 거절했다. 이에 굴하지 않고 고민정 아나운서는 조기영 시인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보여줬고, 이후 2004년 조기영 시인이 직접 프러포즈를 하며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다.

6년이라는 긴 연애시절 동안 서로를 봐왔기 때문에 문제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결혼생활은 부부싸움으로 위기를 맞았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대화와 말싸움을 피하고 청소도 잘 하지 않는 남편 조기영 시인에게 불만이 쌓여 생애 처음으로 소주 병나발까지 불었다고 했다. 다행히 조기영 시인의 사과로 부부싸움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위기는 밖에서 찾아왔다. 방송에서 고민정 아나운서가 시인인 남편 조기영에 대해 언급한 것을 두고 조기영의 수입이 0원에 불과하며, 아내에게 의지한다는 등의 자극적 기사가 쏟아졌다. 악플도 셀 수 없이 많았다. 이에 고민정 아나운서는 "저때 정말 화났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가 4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선거캠프에 합류한다. 

고 전 아나운서는 이날 문 전 대표의 북 콘서트 사회를 시작으로 문 전 대표를 도와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달 KBS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