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주는 사람' 이윤지, 조연호 위해 분노 폭발 '공감을 부르다'
'행복을 주는 사람' 이윤지, 조연호 위해 분노 폭발 '공감을 부르다'
  • 김경욱 기자
  • 승인 2017.02.02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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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 이윤지의 분노에 시청자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일일 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극본 박지현, 연출 이성준 박승우)'에서 이윤지의 분노가 터져 나왔다. 가슴으로 낳은 아들 하윤(조연호 분)의 행복을 위해 핏줄로 이어진 친 부모에게 보낸 은희(이윤지 분)의 믿음이 배신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하윤이가 백혈병에 걸렸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과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 석진(이하율 분)과 자경(하연주 분)에게 깊은 분노를 느낀 은희는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며 석진을 다그쳤다. 뿐만 아니라 복애(김미경 분)에게 "하윤이 때문에 참은 거지, 말 못해서 참은 거 아니에요"라고 조목조목 따졌다. 

또한 은희는 새벽 시장에 나가 사온 황기를 달여 미음을 만들어왔다. 복애가 막아 서자 음식을 하윤에게 전해주지 않으면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을 정도로 당당했다. 복애는 은희를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깊은 모성애를 지는 모습에 감탄하기 시작해 향후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석진의 식구들에게 물불 안 가리고 달려들 수 있지만 은희가 차분해지려 노력하는 것은 온전히 하윤을 위해서였다. 자칫 하윤의 마음에 상처를 입힐까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제대로 보호받도록 할말을 다하는 은희의 모습은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하는 한편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들었다.

때로는 당차게 때로는 눈물과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은희의 인간적인 행보에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이 서서히 '행복을 주는 사람'으로 향하고 있다. 이윤지의 온몸 열연과 적재적소의 눈물 연기로 인해 작품이 한층 풍성해지고 있다는 평가 역시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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