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종영 한 달 앞두고 관전 포인트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종영 한 달 앞두고 관전 포인트는?
  • 김경욱 기자
  • 승인 2017.01.3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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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종영을 한 달여 앞두고 있다. 

그 흔한 '출생의 비밀'도, '복수 코드'도 없이 백 년 전통의 월계수 양복점을 지켜나가는 네 신사들의 이야기만으로 안방극장을 열광시킨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이 50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꿀잼'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았다.

▲ (사진=팬엔터테인먼트 제공)

1. 진실 커플. 반짝이와 촉촉이의 신혼 일기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들의 순수한 사랑은 굳건했다. 지난 46회 방송에서는 기표의 거짓말이 드러나면서 핵사이다 전개가 예고됐다. 비 온 뒤 땅이 굳어지듯 진실커플의 사랑은 더 굳어질 것이고, 그들의 깨가 쏟아지는 신혼일기 역시 남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다. 

연애에는 쑥맥이었던 두 사람이 펼치는 알콩달콩 신혼 생활은 색다른 포인트가 될 것이다. 제작진은 진실커플을 통해 시청자들의 ‘워너비 결혼 생활’의 로망을 실현시켜주며 ‘설렘지수’를 UP시켜줄 것이라고 밝혔다.

2. 아츄 커플. 그렇게 어른이 된다.

마냥 밝기만 한 줄 알았는데. 그들에게도 시련은 왔다. 어머니의 반대에, 집안 위기까지 겹친 효원(이세영 분)은 요즘 눈물샘이 마를 날이 없다. 제작진은 "효원의 웃음이 사라지고 나서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드라마라는 것은 결국 인물의 '성장'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효원의 성장기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잣집 철부지로 마냥 밝게만 살아온 효원이 태양과 사랑을 하고, 세상을 알아가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신의 꿈 역시 찾아가는 성장 스토리가 기대된다. 또 태양(현우 분) 역시 최근 CF 스타로 급부상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는데 본인의 꿈이었던 교사와 CF스타 사이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기대 포인트 중 하나이다.

▲ (사진=팬엔터테인먼트 제공)

3. 차-라 커플. '숙제' 보다 중요한 건 함께한다는 것

삼도(차인표 분)-선녀(복선녀 분) 부부 역시 많은 일들이 있었다. 남편의 첫사랑도 지나갔고, 아내는 아프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또 인생의 한 고비를 함께 견뎌가며 '모든 일을 함께하는 것이 진정한 부부'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 부부는 '숙제'보다 등 긁어 주는 게 더 편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며 리얼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뜨겁고 불타는 사랑은 없어도, 이제 그들은 서로 눈빛만 봐도 뭘 원하는지 아는 진정한 부부다. 최근 선녀의 병을 계기로 삼도는 선녀를 향한 사랑을 깨달았고, 선녀 역시 파출수납원에 합격하면서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월계수 양복점 마스터 삼도의 성장, 그리고 선녀만의 특유의 생활력과 밝음으로 펼쳐지는 성공 스토리도 펼쳐질 예정이다. 그리고 과연  고대하는 '숙제'에 성공해서 '배삼도 주니어'가 탄생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이야기에서 확인해보자.

4. 동-태 커플. 이젠 꽃길만 걷길
태평(최원영 분)-동숙(오현경 분) 커플, 요즘 이 커플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오빠가 간다'를 버스 안에서 열창하는 모습이 퍼지면서 인터넷 스타가 된 태평, 그리고 그의 매니저를 자처하며 내조에 팍팍 힘을 쏟는 동숙의 모습 역시 광대 승천하게 만드는 포인트. 게다가 최근 새 계약사와 계약하며 꽃길을 걸을 것 같은 기대감을 마구마구 불러일으킨다. 

동숙은 태평을 '미혼'이라고 속이면서까지 발칙한 거짓말로 남편의 성공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 역시도 재미의 포인트. 외로운 로커였던 태평이 동숙과 함께하며 트로트계의 신사로 거듭나는 모습, 그리고 앞으로 그들의 꽃길 행보도 기대 포인트 중 하나이다.

실제로 '오빠가 간다'는 방송 나간 이후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실시간 검색 1위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제작진은 "드라마에서 월계수 양복점의 양복을 입고 '오빠가 간다'를 열창하는 태평의 모습을 몇 번 더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재밌는 볼거리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제작진은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에 너무 감사드리며, 백 년 전통의 월계수 양복점이 그 가치를 지켜내가며 성장해가는 모습, 그리고 네 커플과 그 가족들의 모습은 결국 현재를, 우리들의 모습을 상징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청자들에게 그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밝고 건강한 홈드라마로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니 마지막까지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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