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국회 누드 전시전 논란...국정농단 부역자에 '집단 성폭행범과 유사' 발언까지 회자
표창원,국회 누드 전시전 논란...국정농단 부역자에 '집단 성폭행범과 유사' 발언까지 회자
  • 김경욱 기자
  • 승인 2017.01.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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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한 시국비판 풍자 전시회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썰전’서 국정농단 사건을 비유한 발언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표창원 의원은 지난 해  방송한 JTBC ‘썰전’에 출연, “국정농단 부역자들의 심리가 집단 성폭행범들 심리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경찰 출신으로 범죄심리학 전문가인 표 의원은 이날 JTBC ‘썰전’에서 “이번 사건이 너무나 엄중하지 않는가? 어쨌든 범죄 사건이다. 그동안 범죄 사건을 수없이 관찰하고 분석해온 경험에 비춰본다며 이들은 성폭행범들의 대응과 상당히 유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표창원 의원은 “첫 번째로 집단 성폭행범들의 심리가 주로 어떤가 하면, 가해에 대한 부정을 한다”며 “자신들이 잘못한 걸 인정하지 않으려는 방어기제가 일어나는 거다. ‘우리가 한 거? 그렇게 대단한 거 아니야’라며 자신의 행위 자체를 축소시키려는 심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는 피해에 대한 부정”이라며 “‘누가 우리 때문에 망하거나 피해를 입었나? 피해 입은 사람은 없어’라고 피해를 부정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 꼽은 건 ‘비난자에 대한 비난’. 표 의원은 “자신들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오히려 비난한다. ‘너희들은 깨끗하니?’라는 것”이라며 일부 보수단체가 ‘박근혜 대통령보다 깨끗한 사람은 돌을 던져라’라고 주장하는 것을 예로 들었다.

특히 표창원 의원은 “마지막이 가장 중요하다. ‘상위 가치로의 호소’라는 심리가 있다”며 “자신들이 한 일이 법률 위반이 될 수 있지만 더 커다란 것을 위해 이 일을 했으니 괜찮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개 애국, 종북 좌파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것, 우주의 기운을 위해 봉사한다든지…. 자신들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이러한 가치를 위해 했기 때문에 괜찮다고 합리화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심리에 기반해 피해자들을 오히려 겁박하고 자기 죄를 인정하지 않고 버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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