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초대 4번타자 앤디 마르테, 안타까운 사망에 애도 물결
KT 위즈 초대 4번타자 앤디 마르테, 안타까운 사망에 애도 물결
  • 김경욱 기자
  • 승인 2017.01.23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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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 KT 위즈의 초대 4번타자 앤디 마르테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 (사진=KT 위즈 공식 홈페이지)

앤디 마르테는 22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샌프란시스코 드 마코리스 인근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확한 사고 원인은 과속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마르테는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1983년생인 앤디 마르테는 34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앤디 마르테는 2015년 KBO리그 1군 무대에 진입한 KT 위즈의 외국인 타자로 한국야구와 인연을 시작했다. 첫 시즌인 2015뇬에는 115경기에 출전해 0.348의 높은 타율에 홈런 20개 타점 89점으로 신생팀이었던 KT 위즈의 4번타자로 활약했다. 약한 전력의 KT에 있어 마르테는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타자였다.

다음해인 2016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91경기밖에 나오지 못했고, 타율도 0.265도 하락했다. 하지만 홈런 22개로 지난 시즌보다 2개를 더 때려내며 변함없는 장타력을 과시했다. 한국야구에 순조롭게 적응해나가고 있던데다 장타력과 정교함을 두루 갖추고 있어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됐다. KT 구단에서도 마르테의 이런 기량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격도 중남미 선수 특유의 유쾌함과 낙천적인 면모로 팀에 융화됐다. 팬서비스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팬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았다. 앤디 마르테의 안타까운 사망에 KT 위즈의 팬들은 물론 야구팬들도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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