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 여동생이 어디서 근무하는지 봤더니…‘충격’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 여동생이 어디서 근무하는지 봤더니…‘충격’
  • 김경욱 기자
  • 승인 2017.01.21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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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보수단체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의 여동생 추모 씨가 김수남 검찰총장의 부속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전 국민들이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의 여동생이 김수남 검찰총장 부속실에 근무 중이다”며 “검찰이 왜 1년여간 어버이연합을 제대로 수사 못하는지 근거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추 씨는 9급, 8급 승진을 거듭한 끝에 현재 7급 주무관으로 검찰총장 부속실에서 근무 중이며, 이는 지난 2014년 서울중앙지검실, 2015년 대검차장실 근무 등 김 총장의 근무이력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년도 채 되지 않아 보직이 변경되는 것이다.

또한 박 의원은 이 날 “특검의 수사 대상이라면 시간이 부족해도 어버이연합 부분을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며 “어버이연합 게이트가 검찰 수사 대상이라면 검찰은 이제라도 철저한 수사를 위해 담당 검사를 재배정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4월 어버이연합 관제대모와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 자금지원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이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심우정 부장검사가 대통령 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심대평 위원장(전 충남지사)의 아들이다”며 “혹시 이런 특수관계가 수사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게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박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불가능에 가깝다”며 “객관적인 이력만으로도 검찰총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추정이 충분히 가능해보인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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