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 배우 하정우가 20일 정우성과 이정재가 합세해 설립한 아티스트 컴퍼니에 전속 계약을 체결해 팬들로 많은 축하세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한 공중파 정통 사극에 출연해 단역답지 않는 리얼한 연기를 펼친 사실이 팬들 사이에 조명되고 있다.
하정우는 지난 1998년 아이스크림 회사 ‘베스킨라빈스31’ 광고로 정식 데뷔했고, 이후 2002년 SBS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를 시작으로 정식으로 연예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는 지난 2003년 KBS1에서 방영된 정통사극 ‘무인시대’에 출연해 처음으로 정극이자 사극 연기를 펼쳤다. 극 중 하정우는 이의민(이덕화)과 부인 최 씨(정선경)의 3남 이지광 역을 맡았다. 극 중 이지광은 금강야차로 불리면서 세간을 공포에 떨게 했던 무신 이의민의 권세를 믿고 여자를 성추행하거나, 힘없는 백성을 상대로 폭력 등을 휘두르는 철없는 금수저로 활약한 실존인물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하정우는 소속사 판타지오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FA 대어로 여러 소속사들로부터 러브콜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정우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현재 정우성, 이정재 외에도 고아라, 남지현, 이시아 등의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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