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고은의 시집 <만인보>가 새삼 화제로 급부상 중이다.
연일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고영태’가 등극한 가운데 파란만장한 가족사가 담긴 <만인보>가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만인보>는 1986년부터 2010년까지 집필된 4001편의 시로 고은 시인을 노벨문학상 후보에 올려놓은 작품이다.
고은 시인이 1980년대 민주화 운동으로 투옥됐을 때부터 쓰기 시작한 작품 <만인보>는 등장인물만 5,6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시인 고은의 시집 <만인보>에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가족사가 소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단상 3353-고규석’편과 ‘3355-이숙자’편에 고영태의 가족사가 등장한다. 고규석씨와 이숙자씨는 고영태의 부모로 알려져 있다.
<만인보>는 고영태 가족의 생활과 아버지 고규석씨의 사망 이후 아내 이숙자씨가 5남매를 챙기는 삶에 대해 서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5살이었던 고영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친 고규석씨에 대해 "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오시던 중 군인들의 총에 맞아 숨졌다. 어머니가 며칠 동안 찾아다닌 끝에 광주교도소 안에 버려져 있던 아버지의 시신을 찾았다"고 밝혀 큰 주목을 받았다.
한편, 지난 13일 헌법재판소 관계자는 고영태와 류상영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아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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