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인 차이나> 이경모 지음, 이콘
화이트페이퍼=강병조 인턴기자] 잘 나가는 기업의 매출 전략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충격요법(impact)' 전략이 대표적이다. 예컨대 단 하루 동안 파격적으로 할인된 상품을 내놓는 방식이다.
2014년 중국 온라인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이 기법으로 11월 11일 단 하루 만에 10조원 매출을 올렸다. 매년 11월 11일은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가 시작되는 날이다. 이날 알리바바를 비롯한 중국의 여러 회사들은 거의 50%나 할인된 값으로 상품을 판매한다.
11일 자정이 되면 소비자들의 손이 바빠진다. 곧 회사의 판매 상황판은 최고치를 경신하기에 이른다. 알리바바는 단숨에 중국 내 매출 순위를 1위로 올라선다. 고객들과 다른 기업들은 알리바바의 위력에 실감한다.
이 방법은 할인을 통해 판매를 높이는 동시에 세계인의 관심과 화제를 불러오는 효과를 갖는다. 비록 하루 만의 퍼포먼스에 불과했지만 사람들의 뇌리 속에 기업의 강한 인상을 준 셈이다.
알리바바는 2015년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16조, 2016년 20조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상품의 가치를 높이는 것만큼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의 중요성을 절감하는 대목이다.<비즈니스 인 차이나>(이경모.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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