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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륵, 알고 보면 지소태후 딸들의 가야금 선생

김경욱 기자lwhite@whitepaper.co.krl승인2017.01.10 23: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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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의 우륵(김원해)이 실제 역사에서는 신라 진흥왕 대에 좋은 대우를 받고, 심지어 지소태후의 딸들의 음악과 춤 선생으로 활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륵은 대가야의 악사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어느 가야 출신인지 정확하지 않다. 김부식의 ‘삼국사기’에 따르면 그는 가야 가실왕의 명을 받들어 중국의 악기인 쟁(箏)을 모방해 12줄의 현악기를 만들었고, 고구려의 왕산악, 조선 박연 등과 함께 3대 악성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실존인물이다.

▲ (사진 = 드라마 '화랑' 한 장면)

우륵은 진흥왕 시절의 기록을 살펴보면 진흥왕은 우륵을 국원(國原)에 안치하고, 대나마 계고, 대사 법지, 대나마 만덕 등 세 사람을 시켜 우륵에게서 대가야의 음악을 배우게 했다. 그러던 중 신라의 신하들이 “망국의 음악을 배워서는 안 된다”고 왕에게 일침하자, 진흥왕은 오히려 “가야가 망한 것은 그 왕이 음탕해서이지, 어디 음악이 음탕해서 망했는가?”라는 대답으로 신하들의 요구를 거절했다.

또한 우륵은 진흥왕의 모후인 지소태후의 딸들의 음악 스승이기도 했다고 한다. 지소태후는 만호, 숙명, 황화, 송화, 보명 등 각기 다른 남편들에게 다섯 명의 공주를 낳았는데, 이들 모두 우륵에게서 춤과 악기 연주하는 법을 배웠다고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드라마 속 우륵이 천인 촌에서 사금이나 캐고 있는 설정은 그야말로 허구인 셈이다.

한편, 우륵은 선우(박서준)의 정체를 잘 알고 있는 인물로, 현재 무명을 보살피고 있는 안지공(최원영)에게 찾아가 그의 정체를 암시하는 듯한 말을 던지고 돌아서 시청자들을 궁금하게 하고 있다.

김경욱 기자  white@white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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