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바 원전 냉각제 유출...도쿄전력 "동절기라 문제없어"
후쿠시바 원전 냉각제 유출...도쿄전력 "동절기라 문제없어"
  • 정수연 기자
  • 승인 2016.12.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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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정수연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주변의 지하배관에서 냉각제가 유출돼 일부 구간의 냉각 기능이 상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동토벽 지하 배관 이음새에서 냉각제가 유출돼 북쪽 20m 구간에서 냉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동토벽'은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원자로 핵연료가 녹아내린 후쿠시마 제1원전 건물 내로 흘러들어가는 지하수를 얼리기 위해 원전 주변에 심은 냉각 파이프다.

'동토벽' 파이프는 원전 부지 주변 약 1.5㎞ 범위에 1m 간격으로 지하 20~30m까지 1568개가 매설돼 있으며, 그 안엔 영하 30도의 액체 냉각제가 흐르고 있다.

도쿄전력 측은 이번 냉각제 유출에도 불구하고 동절기를 맞아 "지하 토양 온도는 0도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해당 구간의 토양 동결은 계속 유지되고 있는 등 안전상 문제도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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