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업계 '저가 항공'으로 물량 공세 벼락
중국 항공업계 '저가 항공'으로 물량 공세 벼락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6.12.13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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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중국이 이번엔 저가 항공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어 국제 항공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항공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의 홍콩 경유 뉴욕-방콕 항공권은 714.8달러(한화 83만4,171원)인데 반해 중국동방항공의 상하이를 경유하는 뉴욕-방콕 왕복 항공권은 570.06달러(한화 66만5,260원)에 불과하다. 약 20만원 정도 차이난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콩으로 가는 차이나에어라인의 항공권 가격은 아메리칸에어라인보다 33% 정도 저렴하다.

블룸버그는 이날 "취항지를 늘려가는 중국 항공사들로 인해 미국의 델타항공, 아메리칸에어라인부터 캐세이퍼시픽, 대한항공에 이르기까지 많은 항공사가 압박을 느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시아태평양항공센터(CAPA)에 따르면 2006년 이후 에어차이나와 하이난에어라인 등 중국 항공사들은 75개의 노선을 새롭게 개설했다. 이 중 3분의 2는 최근 2년새 생긴 것이다. 에어차이나와 중국동방항공,남방항공 등 중국 3대 항공사는 국영 항공사로 홍콩과 상하이 거래소에 모두 상장돼있다.

실제 올 상반기 순이익이 82% 감소한 미국 캐세이퍼시픽의 경우 자사 사업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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