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노트7 회수 위해 충전·네트워크 차단…국내 시장은?
삼성전자, 갤노트7 회수 위해 충전·네트워크 차단…국내 시장은?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6.12.09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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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에 갤럭시노트7 판매중단·교환 안내문이 있다. (사진출처=뉴스1)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을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강력한 조치에 나섰다.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에서는 갤노트7의 이동통신 네트워크 차단하기로 한데 이어 미국에서는 충전을 막아 제품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9일 정보기술(IT) 매체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미국에 유통된 갤럭시노트7의 회수를 위해 이르면 다음 주부터 제품을 아예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현지 이동통신사 US셀룰러는 갤노트7 소유자에게 “오는 15일 삼성이 소프트웨어를 수정해 갤노트7 충전을 막을 예정”이라며 “전화기는 더는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지했다.

다른 이통사 가입자들도 갤노트7의 사용이 금지되지는 확실치 않다. 다만 이전에도 노트7의 기능을 제한하는 업데이트가 버라이즌, AT&T과 같은 다른 이통사까지 곧 확대된 전적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같을 것이란 예상이다.

삼성은 배터리에 불이 붙는 결함으로 노트7을 리콜한 이후 지난달 미국에서 업데이트를 통해 노트7을 60% 이상 충전하지 못하게 제한했다. 현재 미국 시장의 갤노트7 리콜 비율은 지난 11월 4일 기준 85%다. 아직 28만5000대가 사람들 손에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또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에서는 제품의 이통사 네트워크 차단을 진행키로 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이달 초, 캐나다와 호주에서는 오는 15일부터 이통사 네트워크 서비스 접속을 전면 차단한다. 네트워크 접속이 차단된 갤럭시노트7는 전화 통화는 물론 데이터도 사용할 수 없다.

한편 한국 시장에서 회수율은 미국보다 낮은 67% 수준이다. 국내의 경우 네트워크 접속 금지나 충전 금지와 같은 초강수를 둘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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