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셔 없는 마트?…계산대 없는 식료품점 아마존 고‘ 오픈
캐셔 없는 마트?…계산대 없는 식료품점 아마존 고‘ 오픈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6.12.0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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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셔도 계산대도 필요없는 식료품점인 '아마존 고'가 공개됐다. (사진출처=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계산대에서 줄서서 캐셔의 계산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마트가 문을 열었다. 바로 ‘아마존 고’다.

5일(현지시간) 글로벌 1위 온라인 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은 계산대 없는 오프라인 식료품점 ‘아마존 고’를 선보였다.

‘아마존 고’는 일반 식료품점과 다를 것이 없어 보이지만 물건을 구매하는 방법이 다른 마트와는 다르다. 기존 식료품점처럼 손님들이 줄을 서 기다렸다가 상품을 계산대에 하나씩 늘어놓고 계산하는 절차가 불필요하다.

우선 사고 싶은 물건을 골라 매장 입구를 지나며 스마트폰에 로그인된 아마존 계정을 스캔한다. 그 후 선반 위에 원하는 것들을 담아 그대로 나오면 된다.

현재 이 매장은 아마존 직원들에게만 개방하는 베타 프로그램이지만 내년 초부터는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관계자는 “4년 전 우리는 줄을 서지 않고 계산대도 없는 쇼핑을 하는 방법이 없을까를 연구하기 시작했다”면서 “컴퓨터 시각화와 머신 러닝의 발전이 우리의 꿈을 실현해 줬다”고 밝혔다.

아마존과 함께 이 기술 개발에 참여한 구글은 공식 블로그에 “컴퓨터 시각화, 인식 센서의 융합, 딥 러닝 기술이 가게와 선반에 장착돼 있다”며 “당신이 어떤 상품을 선택했다가 다시 가져다 놓을 경우 아마존 계정의 장바구니에서는 이를 정확히 인식해 가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IT 전문매체 더 버지는 “아마존 고 이용객과 절도범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지는 분명치 않다”며 “이용자의 아마존 계정에 안면 인식 기술을 매칭시키는 방법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최근 들어 온라인 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오프라인으로 점차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시애틀 유니버시티 빌리지에서 영업을 시작한 ‘아마존 서점‘에 이어 식료품 매장까지 열고 있다. 아마존이 내놓은 오프라인 매장들은 기존의 매장과는 다른 미래지향적 스마트한 성격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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