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실버 세대, 일본 경제 주도세력"
골드만삭스 "실버 세대, 일본 경제 주도세력"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6.12.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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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전체 인구의 3분의 1 이상인 실버 세대가 일본 경제의 주축이 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일본 경제의 가장 큰 우려 중 하나로 꼽혔던 가파른 고령화가 역설적으로 경제 부양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고령층 소비는 2000년대 들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일본 젊은 층의 소비가 줄었지만 고령층의 소비가 늘면서 부족분을 상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일본 40~50대의 경우 소득 증가율 침체, 사회보험비용 증가로 소비 감소세가 특히 가파르다. 하지만 더 나이를 먹어 은퇴하면 이들의 지출 습관은 오히려 늘어난다는 분석이 눈길을 끈다. 

골드만삭스는 "실버세대 증가로 의료 부문 지출이 늘어날 뿐더러 사회활동, 여행, 주택 인테리어 소비 등도 증가한다"고 전했다.

다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소비가 늘어났을 뿐 일본 노인층 전체가 풍족한 삶을 누린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이이치생명연구소의 쿠마노 히데오 수석연구원은 "편의점에서의고령층 소비는 증가할 것"이라며 "백화점을 이용할 만한 여력이 안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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