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정수연 기자] 국내 일부 지역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니가타현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닭을 폐사시킨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3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니가타현은 이날 조에쓰(上越)시의 한 양계장에서 죽은 채 발견된 닭 100여마리 가운데 7마리에 대한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6마리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니가타현은 또 폐사한 닭들의 AI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선 고병원성인 H5형이 검출됐다며 1일부터 이 양계장에서 기르던 닭 약 23만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니가타현은 AI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양계장 주변 3㎞ 범위까지를 이동제한구역으로, 그리고 10㎞ 범위까지를 반출제한구역으로 정했다.
니가타현은 지난달 29일에도 북부 세카가와촌의 한 양계장에서 같은 종류의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주변 일대를 통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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