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정지은 기자] 읽기 좋은 간판이 장사하기도 좋다.
넘쳐나는 프랜차이즈들 사이에서 독특한 브랜드 네이밍이 성공 전략중 하나로 손꼽힌다. 요즘처럼 경쟁이 심화된 창업시장에서는 ‘브랜드의 차별화’가 매우 중요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 등록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4844개로 지난해 대비 3.8배 증가했다. 하지만 폐업한 프랜차이즈도 2014년 609개로 전년 186개보다 22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브랜드를 기억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자극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세가지 요소가 필수다. 쉬운 브랜드, 독특한 메뉴, 그리고 매장 인테리어다. ‘뭔가 다르다’는 인상은 좋은 기억을 심어준다.
종합 분식 프랜차이즈 ‘얌샘김밥’의 경우 맛있게 음식 먹는 소리를 나타낸 ‘얌얌’과 ‘음식이 샘솟는다’라는 문장에서 ‘샘’을 따와 만들어진 단어다. 기분 좋은 한끼’라는 얌샘김밥의 캐치 프레이즈를 잘 담아낸 독특한 브랜드 네임으로 특유의 독특한 어감으로 인해 한 번 들으면 잘 잊혀지지 않는다는 장점을 지고 있다.
또한 컬러김밥, 메가김밥 등 분식점 메뉴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김밥을 연구, 색깔과 크기에 각각 특징이 있는 컬러김밥 시리즈와 메가김밥으로 개발해 화제가 됐고, 계절마다 그 계절에 맞는 특별한 메뉴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얌샘김밥의 매장 인테리어 역시 밝은 색채감과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공간 디자인으로 고급 디저트 카페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를 채택, 여타 분식 프랜차이즈와는 구분되는 분명한 차별성을 확보했다.
얌샘김밥의 관계자는 “창업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대화 첫 머리에서 얌샘김밥이 비슷한 업종의 타 프랜차이즈와 무엇이 다른지를 묻는 질문이 많다”며 “얌샘김밥은 메뉴 구성이나 인테리어에서 분명한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상담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