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취업 고배마신 구직자 43%, 내년 상반기 취업과제 '스펙쌓기' 꼽아
하반기 취업 고배마신 구직자 43%, 내년 상반기 취업과제 '스펙쌓기' 꼽아
  • 한상현 기자
  • 승인 2016.11.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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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하반기 구직자들은 5번 지원하면 1곳에서 서류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사람인)

[화이트페이퍼=한상현기자] 사상 최악의 구직난이 계속되면서 올 하반기 공채에서 구직자들의 서류 통과율은 25%정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하반기에서 고배를 마신 구직자들은 스펙쌓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1255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입사지원 횟수'를 조사한 결과, 평균 17.7개 기업에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20곳 이상' 지원한 응답자가 24.2%로 가장 많았으며, 이들 중 100회 이상, 500회 이상 지원했다는 응답자도 각각 20명, 2명 있었다. 이어 '10곳'(9.2%), '1곳'(8%), '2곳'(7.2%), '3곳'(7%), '19곳'(6%), '15곳'(5.7%) 순이었다.

이들의 서류전형 합격 횟수는 평균 3.7회다. 5번 지원하면 1번 통과되는 셈이다. 세부적으로는 '1회'(36.8%), '2회'(19.7%), '3회'(13.4%), '5회'(7.6%), '4회'(5.7%) 순이었다. 면접은 1인당 평균 2.2회 합격했다.

또 하반기 공채에 최종 합격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는 26.7%로 4명 중 1명 꼴이었다. 그러나 이들 중 절반이 넘는 55.8%는 최종 합격 후 입사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올 하반기 취업 실패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가장 많은 42%(복수응답) 응답자들이 선택한 원인은 '스펙이 부족해서'다. 이어 '상대적으로 우수한 구직자가 많아서'(39.2%), '역량을 충분히 어필하지 못해서'(38.8%), '기업 채용 기준이 불분명해서'(17.4%), '운이 나빠서'(14.2%), '채용 공고가 부족해서'(10.1%)가 있었다.

이들은 내년 상반기 취업 성공을 위한 전략으로 '스펙 쌓기'(43.4%, 복수응답)를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다음으로 '지원횟수 늘리기'(24.8%), '실무경험 쌓기'(24.2%), '목표 명확히 세우기'(23.2%), '눈높이 낮추기'(20.8%), '사회경험 쌓기'(18.9%), '자기소개서 컨설팅 받기'(18%), '스터디 활동'(10.3%), '면접 개인과외'(8.6%)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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