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김규리, 애틋한 모성애 열연에 '시청자 마음도 뭉클'
'우리 갑순이' 김규리, 애틋한 모성애 열연에 '시청자 마음도 뭉클'
  • 김경욱 기자
  • 승인 2016.10.31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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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 김규리의 애틋한 모성애 열연이 안방극장을 달궜다.

3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 연출 부성철)' 20회에선 허다해(김규리 분)와 조금식(최대철 분) 그리고 재혼한 아이들의 계모 신재순(유선 분)의 아이들 양육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다해는 주말을 맞아 아이들의 방문을 기다리며 노출이 심한 옷 대신 트레이닝복을 입었다. 

남기자(이보희 분) 역시 아이들과 함께 금식이 올 것을 기대하며 꽃게탕을 끓였다. 아이들은 금식 대신 고모인 조아영(양정원 분)이 데리고 왔다. 짧은 만남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초롱(박서연 분)은 "엄마 우리랑 같이 살면 안 돼?"라며 다해에게 물었다.

다해는 "아빠랑 살아. 아빠랑 붙어살아야 니들이 편해. 용돈도 펑펑 쓰고, 사고 싶은 것도 실컷 사고"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함께 살고 싶지만 아이들과 함께 살 수 없는 형편을 이해시킨 것이다. 초롱은 "아빠랑 다시 살면 되잖아"라고 말했다. 다해는 "버스 이미 떠났다. 아줌마 있잖아"라며 금식과의 관계가 이미 끊어졌음을 아이들에게 설명했다.

하지만 초롱은  "헤어질 수도 있지. 난 괜찮지만 다롱인 엄마랑 살면 좋겠어. 다롱인 아직 어려서 불쌍하잖아"라며 똘이가 다롱이를 밀치고 때리려 했던 것들을 떠올렸다. 앞서 똘이가 다롱이를 밀쳐서 넘어졌을 때 계모인 재순은 모른 체 하다가 초롱이 자신의 아들 똘이를 밀치자 혼을 낸 적이 있었다.

다해는 "말했지. 엄마한테 붙어 있어봤자. 얻어먹을 거 개코도 없다고. 딴 애들은 약아 빠져서 돈 많은 부모한테 붙는다는데 너넨 왜 그러냐"며 애틋하게 말했다. 초롱은 엄마의 상황을 이해하는 듯 애잔한 눈빛으로 다해를 바라봤다.

모녀간의 애틋한 눈빛에 시청자들의 가슴도 뭉클하게 만들었다. 초롱과 다롱은 아빠 금식과 다해의 재결합을 원했지만 놀놀이터에서 마주한 아빠와 생모, 계모의 만남에 좌절했다.

한편, 재순 역시 의붓딸들과의 생활에 아들 똘이의 양육에 소홀했음이 드러났다. 똘이는 다롱이 또래 여자 아이들에게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며 변한 것이다.

재혼으로 얽힌 재혼 가정에 양육전쟁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이다. ‘우리 갑순이’의 20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은 11.1%로 2주 연속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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