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미풍아' OST, 금잔디 '세월아' 가창자 발탁
'불어라 미풍아' OST, 금잔디 '세월아' 가창자 발탁
  • 김경욱 기자
  • 승인 2016.10.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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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더하기미디어 제공)

[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 '트로트 퀸' 금잔디가 심금을 울리는 애절함을 담은 노래를 안방극장에 전한다.

시청률 상승을 거듭하고 있는 MBC 주말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OST 가창 제안을 받은 금잔디는 수록곡 '세월아'를 29일 오후 8시에 공개한다. 피아노와 기타 연주의 유려함이 돋보이는 전주로 시작되는 신곡 '세월아'는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이 금잔디의 보컬을 탄탄하게 뒷받쳐 주면서 완성도 높은 성인 가요로 만들어졌다.

'세월아 날 버리고 먼저 가거라 / 가져갈 추억 내가 더 가질 수 있게 / 아직도 난 갖지 못한 추억 있으니 나를 두고 가거라'라는 노랫말은 극중 변희봉(김덕천 역)의 심정을 표현한 곡이다. 황해도에서 월남한 실향민으로 1,000억원대 자산가로 자수성가한 김덕천은 지금도 눈을 감으면 아름다운 고향 산천이 꿈결같이 떠오르는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실향민의 안타까운 정서를 담고 있지만 청춘의 아름다운 기억을 떠올리며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지는 곡에 금잔디의 가슴 절절한 가창이 더해져 깊은 인상을 각인시킨다. 마치 한편의 서사시로 전해지는 듯한 곡의 흐름과 악기의 구성이 음악성 있는 트로트로서의 무게가 느낄 수 있다.

조항조, 홍진영, 장윤정, 김용임, 진성 등 국내 최고 인기 트로트 가수들과 작업해 온 작곡가 김경범과 2016년 최고 성인가요 히트곡 김대훈의 '비가 온다', 장윤정 '살만 합니다'의 작사가 사마천이 의기투합했다.

'오라버니' '여여' 등의 곡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금잔디는 드라마 '가족을 지켜라' OST '초롱새' 가창에 참여해 OST 강자로 급부상 한 가운데 신곡 '세월아'를 통해 인기 대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실향민의 아픔을 전하는 노랫말과 금잔디의 탁월한 가창력이 만나 OST 최고의 트로트 곡으로서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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