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송아, 진실 밝히려는 오민석의 고통에 동감 "안타까워"
민송아, 진실 밝히려는 오민석의 고통에 동감 "안타까워"
  • 김경욱 기자
  • 승인 2016.10.28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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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2 방송화면 캡쳐)

[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 진실을 밝히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의 공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짝사랑하는 후배를 향한 민송아의 심경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7일 방송된 KBS2 일일 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에서는 친엄마의 모함으로 민선호(정헌 분)의 어머니 민애선이 집에서 쫓겨난 사실을 알게 된 유강우(오민석 분)의 고통이 더욱 깊어졌다. 

무서우리만치 잔인한 아버지 유만호(송기윤 분) 회장과 변일구(이영범 분), 채서린(김윤서 분)의 악행에 이어 그토록 그리워했던 어머니 또한 악행으로 얼룩진 과거를 알게 된 후 유강우는 삶의 갈피를 잡지 못한다.

마음 깊이 의지해 온 선배 정주리(민송아 분)의 카페를 찾아와 술을 마시던 유강우는 "뭐가 이렇게 엉망진창인지"라고 하소연한다. 정주리는 "네가 그렇게 그리워했던 어머니를 이제라도 만나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해"라며 강우를 위로한다.

유강우는 "아니 차라리 계속 몰랐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 내가 그리워했던 엄마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어. 본처를 몰아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고 싶어서 모함하고 쫓아내고"라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답답한 속을 헤아리며 안타까운 표정을 짓는 정주리에게 "왜 나는 아버지, 어머니가 부끄러운 걸까. 나도 지유처럼 아버지 어머니 존경하고 사랑하고 싶었어. 그런데 왜 나는 원망하고 미워할 수밖에 없는지. 아니, 왜 마음껏 미워할 수도 없는지"라며 술을 들이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지유(소이현 분)가 채서린으로부터 아버지 사고 당시의 블랙박스 영상을 건네 받아 변일구가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변일구는 자신을 찾아 온 강지유와 민선호(정헌 분)에게 유만호 회장이 살인을 지시한 음성 파일을 들려주면서 교활한 웃음을 짓는다.

강지유의 복수의 칼 끝은 다시 유회장에게 향하고, 민선호와 강지유가 모성그룹의 비자금 장부를 찾는 것을 알게 된 유강우는 아버지와 진실 규명을 두고 고민을 거듭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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