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 민송아가 오민석을 향한 안타까움으로 시청자 긴장을 더하고 있다.
KBS2 일일 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이 복수를 다짐한 강지유(소이현 분)로부터 결별을 통고 받은 유강우(오민석 분)의 방황이 그려지며, 유강우를 바라보는 정주리(민송아 분)의 마음이 안타깝게 전개 중이다.
대학시절 동아리 후배였던 강우를 짝사랑해 온 주리는 언제나 강우의 편이 되어주는 인물이다.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를 찾아와 술을 마시고 한탄하는 강우의 모습을 볼 때마다 도움을 주지 못해 초조해하는 심경이 그려지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에서는 지유에게 전화를 걸어 강우가 카페에 와서 술을 마시고 있음을 알린 주리는 "강우가 많이 힘들어 보이는데 한번만 나와 주면 안될까"라고 말한다. 카페에 찾아 온 지유에게 둘 사이에 어떤 일이 있는지를 물으며 가게 열쇠를 맡기고 강우를 부탁한다.
24일 82회 방영분에서는 카페를 찾아 온 강우에게 어릴 때 돌아가셨다는 친엄마에 대해 캐물으며 누나한테 어머니에 대해 확인해 보는 게 어떤지 얘기를 건넨다. 주리는 강우의 누나 장미가 카페에서 강우의 친엄마 미희를 만난 사실을 떠올렸다. 집에 돌아와 누나 장미에게 어머니에 대해 물어본 강우는 왠지 석연치 않은 낌새를 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유만호(송기윤 분) 회장이 민선호(정헌 분)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가족들에게 공표하며 시청자 관심이 집중됐다. 첫 번째 여자였던 민선애를 떠나보낸 후 아들의 존재 사실도 몰랐던 유 회장은 물론 변실장, 채서린 등에게는 민선호의 등장은 향후 모성그룹 후계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