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한상현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생산중단이 바다 건너 베트남 경제에도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응우옌 마이 베트남 외국투자기업협회 회장은 "삼성전자의 수출이 베트남 수출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갤럭시노트7 생산중단은 베트남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베트남 수출은 6.8% 감소했다. 응우옌 비히 람 통계청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250만대 리콜이 9월 수출 감소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삼성이 베트남을 제품생산 기지로 설정한 만큼 큰 타격이 예상된다. 삼성은 지금까지 150억 달러 이상을 베트남에 투자해왔다. 지난해 삼성의 베트남 수출액은 330억 달러에 이른다. 단일 기업으로는 가장 큰 규모로 베트남 최대 수출업체다.
베트남은 올해 경제성장률 6.7%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생산중단으로 인행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이 불투명해졌음은 물론 수백만 달러의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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