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180도 돌리는 사람 "놀라워"
머리를 180도 돌리는 사람 "놀라워"
  • 김대욱 기자
  • 승인 2008.07.18 0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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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2000개 이야기가 한자리에

[북데일리] 180도로 목을 돌려 눈을 부라리는 여자아이, 이어지는 비명. 공포영화 ‘엑소시스트’의 명장면이다.

영화에서 아이가 목을 돌리는 기예를 펼칠 수 있었던 이유는 간단하다. 악마가 몸에 들어와서다. 악마의 힘을 빌려 기상천외한 행위가 가능했던 것.

그런데 악마와 상관없이 목을 180도 돌리는 사람이 실제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아래 사진을 보자.

 

사진의 주인공은 마틴 조 로렐로 씨. 탐험가인 로버트 리플리에 따르면 ‘인간 올빼미’로 불리는 로렐로는 머리를 180도 회전해 등 쪽으로 돌릴 수 있었다고 한다.

리플리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말 ‘믿거나 말거나!(Believe it or not!)’를 탄생시킨 인물이다. 그는 1918년 ‘뉴욕 글로브’지에 ‘믿거나 말거나’라는 제목의 글을 연재하기 시작했는데, 이를 위해 198개국을 오갔다. 지구를 18바퀴 돌 수 있는 거리였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글을 통해 IQ 210의 천재 김웅용, 세계 최초 철갑전선 거북선,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공민왕의 왕비 노국공주의 석탑 등을 서구에 알렸다.

이런 그의 글을 모은 책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보누스. 2008)가 출간됐다. 책은 세상의 온갖 경이로운 이야기 2000여 개를 담았다. 여기에 450여 점의 사진, 일러스트, 카툰을 곁들여 흥미를 더했다.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소개하면 이렇다.

<다리가 여덟 개, 꼬리가 두 개인 송아지. 미국 미시간 주 버클리의 알렉스 하프가 키우고 있다>

<클라라 제틀러가 발견한 노른자가 다섯 개인 달걀>

<미국 콜라도 주 그랜드정크선의 랠프 롤런드 도웰. 세 살 때 레슬링 선수의 브리지 자세를 취할 수 있었다>

한편 올해 12월에는 ‘믿거나 발거나 박물관’이 제주도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은 리플리 재단이 설립하는 것으로 이미 전 세계 30여 개 국에 자리 잡고 있다. 또 2009년에는 짐 캐리 주연의 영화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가 제작 완료될 예정이다.

(사진=보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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