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10년 후, 2.2억원으로 화성 여행"
일론 머스크, “10년 후, 2.2억원으로 화성 여행"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6.09.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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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머스크가 화성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들을 발표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이자 미국 민간 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화성 개발 계획을 밝혔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IAC)에 참석해 “10년 안에 화성에 사람을 보내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화성 여행 경비는 개인당 20만 달러, 한화로 약 2억 2000만원 정도가 된다면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나올 것이라고 구체적인 금액도 제시했다.

인간을 '행성을 오가는 종'(multiplanetary species)으로 만들고 싶다는 머스크의 장기적 목표는 화성에 도시를 세우는 것이다.

머스크는 화성에서 완전 자급자족가능한 문명 사회를 설립하는 데 40~10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예측을 내놨다.

그는 이날 강연을 통해 화성여행 동영상을 공개하며 “화성행 우주선이 완전히 개발되면 100~2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주선에는 객실뿐 아니라 식당·여가시설도 갖춰진 모습으로 식민지에서 자족할 정도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머스크는 “첫 번째 우주선은 사망사고 위험이 높다”며 죽을 각오가 된 사람을 기준으로 화성으로 갈 사람을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WSJ는 비용조달 방법이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초기 화성탐사 과정에만 100억 달러가 들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자본을 끌어 모으고 있다”며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한편 스페이스X측은 오는 2018년까지 무인 화성탐사선 ‘레드드래건’을 화성에 보내는 등 유인탐사 이전 단계인 무인 우주선 발사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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