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앞에서 고개숙인 금값
힐러리 앞에서 고개숙인 금값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6.09.28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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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완화되며 안전자산 선호도 하락
▲ 미국 대선 후보 TV 토론이후 트럼프 리스크가 완화되며 안전자산인 금 값이 하락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미국의 첫 번째 TV 대선토론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 대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우세로 평가된 후 금과 달러 등 안전자산 가격이 일제히 떨어졌다.

27일(현지시간) 금 선물 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0% 하락한 온스당 1330.40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이 하루 만에 다시 하락하며 일주일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하루 동안의 낙폭 역시 13.7달러로 지난달 24일 이후 최대치다.

CNN이 토론회 직후 등록 유권자 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설문에서 클린턴이 우세했다는 응답비율이 62%에 달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우세했다는 응답자는 27%에 그쳤다.

전날 미 대선후보 TV토론에 앞서 트럼프 리스크가 부각되며 금값이 올랐으나 힐러리가 승기를 잡자 리스크가 완화되며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진 것이다.

트럼프가 대선에 당선되면 정책 예측이 불가능해 금융시장에 큰 혼란과 충격을 줄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이에 금융시장에서는 트럼프의 대선 당선을 트럼프 리스크로 부르고 있다.

이날 금값 체결 당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 하락했다.

은 12월물은 전날보다 2.2% 하락한 온스당 19.165달러를 기록했다. 내년 1월물 백금은 1.7% 하락하며 온스당 1029.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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