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 독립영화계 스타 남연우의 장편 연출 데뷔작이자 주연작 '분장'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주목 받는 작품으로 떠올랐다.
'분장'은 무명배우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주인공이 예상치못한 사건을 만나면서 자가당착속에 휘말려 괴물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남연우는 이 작품에서 감각적인 연출은 물론 파격적인 열연을 펼치며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는 무명배우에서 스타로 변해가는 과정과 동성애에 대한 편견이 없는 척하다가 실제로는 그렇게 반응하지 못하는 과정을 함께 따라간다. 자기 내면에 자신이 몰랐던 괴물이 들어있음이 이런 과정을 통해 드러나며 관객들에게 충격을 선사할 예정이다.
남연우는 "충분히 이해한다고 믿었던 것들이 실은 아니었음을 깨닫는 순간 이 순간을 통해 이해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연출의 변을 전했다.
'분장'은 오는 10월 7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메가박스 해운대, CGV 센텀시티에서 상영된다. 또한 10월 10일 오후 7시 30분 메가박스 해운대, 10월 11일 오후 8시 30분 CGV 센텀시티, 10월 12일 오후 7시 메가박스 해운대에서는 관객과의 만남을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한편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인 남연우는 지난 2012년 '가시꽃(감독 이돈구)'을 통해 제1회 들꽃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2014년 단편작품인 '그 밤의 술맛'을 통해 감독 겸 배우로 미장센 단편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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