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수수료 수입 연 6.7조 챙겼는데... 순익은 바닥"
"시중은행 수수료 수입 연 6.7조 챙겼는데... 순익은 바닥"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6.09.26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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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시중은행이 지난 3년간 수수료 이익을 20조 원가량 챙겼다. (사진출처=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국내 시중은행이 지난 3년간 수수료 이익을 20조원가량 챙겼음에도 경영문제로 당기순이익이 좋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함께 합리적인 수수료 책정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은행권 수수료 수익구조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5년 시중은행이 얻은 수수료수입은 6조7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국내은행업계의 2015년 당기순이익은 3조5000억 원으로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중은행 수수료 수입은 2013년 6조8000억 원, 2014년 6조7000억 원으로 최근 3년간 20억 원에 달한다.

김 의원은 수수료 수입을 매년 7조 원 가까이 얻으면서도 경영 실패를 이유로 최저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지적했다.

지난 3년간 수수료 수입을 살펴보면, CD/ATM수수료가 4953억 원, 돈을 빌린 사람이 대출금을 빨리 갚았을 때 발생하는 대출금조기상환수수료는 1조 1661억 원에 달했다.

이 외에도 방카슈랑스판매수수료 2조 610억 원, 수익증권판매수수료 1조 8471억 원, 기타신용카드수수료가 1조 721억 원, 전자금융이체수수료 7985억 원, 프로젝트파이낸싱(PF)수수료 4152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김해영 의원은“은행업계의 과도한 수수료는 국민들에게 부담으로 작용된다”며 “합리적인 수수료 기준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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