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년 역사 품은 ‘미르숲’, 자연 사랑 '현대모비스'가 가꾼다
1000년 역사 품은 ‘미르숲’, 자연 사랑 '현대모비스'가 가꾼다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6.09.2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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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는 지역사회 발전과 미래 세대를 위한 자연환경 보전 차원에서 진천군,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함께 진천군 초평면 일대에 30만평 규모의 친환경 숲인 미르숲을 조성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현대모비스는 지역사회 발전과 미래 세대를 위한 자연환경 보전 차원에서 진천군,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함께 진천군 초평면 일대에 30만평 규모의 친환경 숲인 미르숲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조성된 미르숲은 이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도입과 산책로 정비, 동식물 서식지 복원 등으로 천혜의 생태‧문화체험장으로 탈바꿈하면서 가족 중심의 나들이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 천년 역사의 농다리를 품은 미르숲

총 면적 108만m²(평)에 이르는 미르숲은 거울처럼 맑고 투명한 초평호를 품고 있으며 ▲생각의 숲, ▲붉은바위 숲, ▲기원의 숲, ▲거울의 숲, ▲약속의 숲, ▲요정의 숲 등 총 6개의 각기 다른 테마의 숲으로 구성된다.

미르숲은 용의 순 우리말인 ‘미르’와 숲의 합성어다. 미르숲이 품고있는 초평호가 뻗어있는 모습이 용을 닮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특히 상공에서 바라보면 초평호가 한반도 모양의 지형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미르숲에 이르려면 천년의 역사를 지닌 ‘농다리’를 건너야 한다. 농다리는 미호천을 가로질러 자리하고 있는 약 100m 길이의 돌다리로 미호천의 풍부한 수량과 빠른 유속에도 불구하고 천년의 세월을 버텨온 것으로 유명하다.

농다리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로, 충북 지방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돼 진천의 명소가 됐다. 농다리를 중심으로 열리는 지역의 대표적 행사인 ‘농다리 축제’는 진천군의 명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농다리를 시작으로 미르숲의 산책로가 시작된다. 2km~2.5km(킬로미터) 길이의 다양한 트레킹코스가 마련돼 있는데 초평호를 따라걷는 수변로, 탁트인 풍광을 누릴 수 있는 농암정, 메타세콰이어길, 고라니 서식지 등 코스별로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미르숲에서는 숲 전문가가 코스를 함께 돌며 미르숲 구석구석을 소개해주는 ‘숲 거닐기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숲을 걷는 법, 경관을 보는 법, 자연의 호흡법 등 숲을 즐기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와 함께 습지 관찰과 조류관찰프로그램, 가족 생태교실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미르숲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으로 무료 참여 가능하다.

■ 현대모비스의 사회적 책임이 일궈낸 ‘미르숲’

미르숲은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현대모비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조성하고 있는 친환경 생태공간이다. 현대모비스는 총 100억원을 투자해 진천군,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함께 2017년 까지 숲 조성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진천군에 기부 채납해 진천군이 유지관리를 맡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인공적인 조성은 지양하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춰 미르숲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생물 다양성 증진과 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동식물의 서식지 복원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숲 공간이 개장되어 나들이객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미르숲 1단계 공사가 완공된 지난해 5월을 시작으로 봄철과 가을철 기간에는 미르숲 내 수변무대에서 음악회가 열리기도 한다. 자세한 공연일정은 미르숲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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