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명문장] 인간은 사랑을 수신하는 안테나
[책속의 명문장] 인간은 사랑을 수신하는 안테나
  • 이수진 기자
  • 승인 2016.09.20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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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망치는 남자> 도널드 밀러 지음 ㅣ 옐로브릭

[화이트페이퍼=이수진 기자] 사랑은 주는 걸까 받는 걸까. 아낌없이 주는 사랑도 있지만 조건 없이 받고 싶은 사랑도 있다.

연애와 관계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연애 망치는 남자>(옐로브릭. 2016)에는 사랑을 안테나에 비유한 흥미로운 글이 나온다.  

"어쩌면 인간은 사랑을 수신하는 예민한 안테나가 아닐까. 사랑받고 싶다는 갈망을 주목받고 싶다는 욕망으로 자주 오해하는 것은 아닐까.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들 중에는 사랑에 대한 뒤틀린 갈망이 성공의 동력이 된 사람은 없을까. 그들이 박수갈채를 받기 위해 애쓰는 동안 정작 참되고 친밀한 사랑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 어떻게 받는 건지 배운 적이 없어서."-23쪽

사랑인지 계산적인 관심인지 구분을 못하는 사람이 있다. 사랑을 수신하는 안테네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작가의 말처럼 어떻게 받는 건지 배운 적이 없어서이리라. 사랑은 예민하지 않으면 금방 떠나버린다. 사랑이 다가왔을 때 망설이지 않아야 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사랑도 연습하다 보면 좋은 사랑을 하는 날도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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