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수진 기자] 명동 벽화길에서 내려오다 바라본 건물들. 세월의 더께가 내려 앉은 기와 지붕과 저 멀리 왼쪽으로는 32층짜리 남산 롯데캐슬 아파트. 오른쪽으로는 퍼시픽 호텔. 수 많은 외국인들이 오고가는 명동에서 바라본 다른 모습이 낯선듯 조화롭다. 같은 하늘 아래 과거와 현재가 동시에 존재하는 듯한 공간이다. 빽빽한 고층 건물 속에서 만난 낮은 지붕에 삶에 지친 마음 한 자락 얹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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