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좋아요> 나명남 지음 ㅣ 창비
[화이트페이퍼=이수진 기자] 달은 매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보름달, 반달, 초승달... 이렇듯 신기한 달의 여행이야기를 담은 그림책<달이 좋아요>(창비.2016)가 출간됐다.
신예 작가 나명남의 첫 창작그림책으로 아기 부엉이가 떠난 신비로운 달 여행을 섬세한 연필화로 따스한 상상력과 서정적인 필치로 아름답게 표현했다. 또한 줄거리도 상상력이 넘친다.
깊은 숲속에 사는 아기 부엉이는 달을 무척 좋아해서 달에 꼭 한번 가 보는 것이 소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아기 부엉이는 하늘에서 내려온 노란 조각을 만지다가 달로 여행을 가게 된다. 그리고 달토끼들을 만난다. 아기 부엉이는 달 토끼들과 신나게 보름달을 만든 뒤 다시 숲으로 무사히 돌아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밀한 연필 선으로 묘사한 흑백의 배경 위에 노란 색감으로 달을 채색하여 독자가 달에 시선을 두며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어른들에게는 달에 관한 정다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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