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5차 핵실험 강행...'역대 최대규모'
북한 5차 핵실험 강행...'역대 최대규모'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6.09.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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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에서 핵실험 사실 발표

[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을 맞아 5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이번 핵실험은 지금껏 북한이 해온 핵실험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9일 국방부는 오전 9시 30분께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진도 5.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사실을 두고 “북한이 핵실험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수소탄 실험 여부와 성공 여부에 대해선 아직 분석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은 진도가 5.0 규모로 파악되며, 핵실험의 위력은 10kt로 추정된다. 당국자는 “현재까지 핵실험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말했다.

이처럼 북한의 5차 핵실험 여부가 확실시 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는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었다. 라오스를 공식방문 중이던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5차 핵실험 가능성을 보고 받은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도 북핵 관련 대응 논의에 들어갔다. 국회 정보위원회와 국방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4시 전체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낮 12시 당 안보대책회의를 소집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오전 11시 각각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9일 조선중앙TV를 통해 핵실험 사실을 밝혔다. 조선중앙TV는 “핵탄두 위력 판정을 위한 핵폭발 시험을 단행했다”며 ‘조선핵무기연구소’ 명의의 성명을 보도했다. 북한 핵무기연구소는 “이번 핵시험에서는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이 장비한 전략탄도로켓들에 장착할 수 있게 표준화, 규격화된 핵탄두의 구조와 동작, 특성, 성능과 위력을 최종적으로 검토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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