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상차림엔 돼지고기로? ... 한우가격 ‘오르고‘ 돼지고기 '내림세’
이번 추석 상차림엔 돼지고기로? ... 한우가격 ‘오르고‘ 돼지고기 '내림세’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6.09.02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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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우값이 추석 때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출처=뉴스1)

[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추석을 앞두고 도축물량이 줄어든 한우값은 오르고, 도축물량이 증가한 돼지고기 값은 내려갈 전망이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내놓은 '한·육우 관측월보' 최신호에 따르면 9월 중순까지 한우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을 ㎏당 1만9000~2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만 8745원보다 약 7% 오른 가격이다.

이는 암소와 거세우의 출하 예정물량이 적기 때문이다. 9월부터 11월까지 도축 마릿수는 1년 전보다 7.1% 감소한 21만 3000마리 정도로 추정된다.

오른 한우값은 추석 때 정점을 찍고 한풀 꺾일 것이 라는 의견도 내놨다. 추석 대목이 끝나는데다가 김영란 법으로 인한 한우 수요가 일시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돼지고기 값은 하락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농가에서 돼지고기 공급을 대폭 늘린 결과다.

9월 등급판정 돼지 마릿수는 134만 마리다. 지난 해 9월 128만마리와 비교해 4.7%가량 늘어난 수다. 수입산 돼지고기까지 합치면 9월 돼지 고기 공급량은 8만 8000만톤으로 전년보다 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8월말까지 돼지 지육가격은 탕박기준 ㎏당 4780원이었으나 9월 ㎏당 4100원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하락세는 10월까지 이어져 전년 대비 최대 22%가 하락한 ㎏당 3700~4000원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당 1000원대로 내려간 닭값은 평년가인 ㎏당 1500-1700원대로 회복될 전망이다. 폭염으로 인해 닭 폐사량이 늘어 공급이 감소하지만 추석연휴와 월드컵 최종예선으로 치맥 등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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