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석 "창작의 양과 질은 독서에 비례"
하우석 "창작의 양과 질은 독서에 비례"
  • 김대욱 기자
  • 승인 2008.06.19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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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공주영상대학교 이벤트연출학과의 하우석 교수는 틈만 나면 서점을 찾는다. 쉬려는 목적에서다.

서점에 편의시설이 있는 건 아니다. 그저 원 없이 책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그의 발목을 잡아끈다. 그래서 하 교수에게 서점은 “공원”이며, 책은 “시원한 바람이고 따뜻한 햇살”이다.

이런 책사랑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전형적인 아침형 인간”이라는 그의 기상 시간은 새벽 5시. 일어나면 책부터 편다. 그러면서 음악을 듣거나 글을 쓰는 등 마음껏 오전 시간을 활용한다.

이후에는 강의와 업무를 위해 학교로 향한다. 여기서도 책사랑은 그치지 않는다. 강의실에서 책 이야기를 꺼낸다.

하 교수가 몸담고 있는 이벤트연출학과는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연출할 수 있는 전문가를 육성하는 학과다. 여기를 나온 학생들은 크게는 올림픽 개막식부터, 작게는 신제품 발표회까지 여러 곳에서 활약한다.

강의 중에 그는 학생들에게 “이벤트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책을 읽어라”라고 자주 말하곤 한다. “모든 창작물의 양과 질은 다양한 경험과 독서에 비례한다”는 생각에서다.

이렇게 책을 아끼고, 많이 읽는 만큼 쓰기에 대한 욕심도 강하다. 최근 낸 <능력보다 큰 힘, 평판>(한스미디어. 2008)을 포함해 지금까지 10여 권의 책을 냈다. 이 중 <100억짜리 기획력>과 <뜨거운 관심>은 독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런 그가 추천하는 책은 <서번트 리더십>(시대의창. 2002)이다. 하 교수는 “리더십의 본질에 대해 심오하면서도 간단명료한 정의를 내리고 있는 인간관계 분야의 양서”라며 일독을 권했다.

“꾸준히 읽고 생각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그는 지금과 비슷하게 길을 걸을 계획이다. 좋은 책을 찾아 읽고, 머리 속에 새로운 생각을 채워나갈 생각이다.

훗날 나올 하 교수만의 참신한 책과 강의. 이를 위해 오늘도 그는 서점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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