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 우리김치 이토록 좋아했나'...수출길 열리자 1155% 폭증
'중국인들 우리김치 이토록 좋아했나'...수출길 열리자 1155% 폭증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6.08.2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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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월 부터 7개월간 중국으로 수출된 우리나라 김치물량이 1155% 증가했다.(사진출처=flicker@MartinRoell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지난 해 12월 우리나라 김치의 대중국 수출길이 열린 후 중국으로 수출되는 김치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으로 나간 김치는 모두 31톤으로 12만 1000달러어치 규모다. 한화로 따지면 1억 3500만 원이 훌쩍 넘는 수출고를 올린 것이다. 같은 기간 전체 김치 수출액의 0.26%에 해당한다. 대중국 김치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78% 늘었다.

수출물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55% 증가했다.

지난 2013년 중국으로 공식적인 김치 수출은 완전히 중단됐다. 중국은 당국의 식품위생 기준에 따라 미생물이 함유된 가공식품 구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미생물이 들어간 가공식품으로 분류되는 김치의 수입을 중단한 것이다. 2014년부터는 개별 기업이 네트워크를 통해 수출하곤 했으나 그 규모는 크지 않았다.

지난 2015년 10월 한중 정상회담의 성과로 중국이 위생기준을 개정하면서 수출길이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연말까지 약 100톤(약 4억 5000만원)의 수출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500톤까지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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