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상반기 수출, 한 단계 떨어진 세계 7위에 그쳐
우리나라 상반기 수출, 한 단계 떨어진 세계 7위에 그쳐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6.08.23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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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상반기 한국 수출액이 2418억 달러로 나타났다. (사진출처=flicker@TristanTaussac)

[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올 상반기 세계시장에서 한국의 수출 순위가 한 단계 떨어지며 7위에 그쳤다.

23일 세계경제무역(WTO)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우라니라는 2418억 달러를 수출했다. 이는 지난 해 상반기보다 9.9% 적어진 수치다. 감소폭도 1년 전 5.5%보다 4.4%포인트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 순위는 한 단계 떨어진 7위를 기록했다. 프랑스가 수출 2545억 달러로 한국을 앞지르며 6위에 안착했다.

한국의 뒤를 이어 홍콩, 이탈리아가 각각 2381억 달러, 2309억 달러로 8위와 9위를 차지했다. 영국은 수출규모 2052억 달러로 10위안에 간신히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 수출이 가장 많이 줄어든 국가는 러시아였다. 1년 전보다 29.3% 감소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전체적으로 수출 감소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1.3%, 10.2% 줄었다. 싱가포르는 10% 감소했다.

중국은 수출액이 7.7%하락하면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수출 규모 9482억 달러로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어 미국이 7112억 달러, 독일 6747억 달러, 일본 3093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올 상반기 수출액과 수입액을 더한 무역액은 한 해 동안 5.4%줄어들며 14조 42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상반기 13조 3600억 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세계교역량이 하락한 것에 대한 원인을 경기침체와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의 하락에서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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